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BMW Z3에 필요해서 사용해본 리뷰 feat. 청도드라이브

내 인생의 첫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For BMW Z3 Roadster

요즘 신차들을 보면 무선충전 옵션이 달려있고, 요즘 나온 스마트폰들도 무선 충전 기능이 있어서 무심하게 센터페시아 하단에 툭 올려두면 '충전'이 되는 최첨단 시대에 제 차량은 BMW Z3 후기형이자 마지막 연도에 나온 2002년 로드스터에 있을 리가 만무하겠죠? 그럼에도 저는 충전 따로 옥스 따로 약간 불편하지만 되긴 되니까 그렇게 사용을 했는데요. '도저히 안 되겠다.....'그냥 하나 내 차에 들여야겠다! 생각을 해서 하나 겟! 메이튼 MC-15 + 퀄컴 3.0 쿽차지 시거잭이라는 이름을 가진 저의 스마트폰에게 에너지를 줄 당분간 함께할 친구(?)입니다.

3가지 타입으로 거치 가능 - 송풍구, 대쉬보드, 유리

처음에는 송풍구에 한번 꽂아보자고 했어요. 그런데 시선도 아래 가고 기어봉에도 스마트폰이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이다 보니 덩치가 있어서 조금 신경이 쓰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장착하고 한번 사용해보니 불편 불편.... 그리고 이제는 더워진 상태인데 송풍구 하나를 막으면 더위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일단은 송풍구 연결대는 글로브 박스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유리에 붙일까....하다가 시야가 너무 가릴 것 같아서, '대쉬보드에 거치'하기로 결정. 장착하고 사용해보니 스마트폰의 2/3는 대쉬보드면에 그리고 윗면인 1/3 부분은 전면 유리 쪽이어서 없는 것보단 시야를 가리지만, 그래도 크게 상관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무선충전에 고속 충전 15W로 가능해서 이제 차 안에서 팟캐스트, 음악, 네비게이션을 자유롭게 쓰면서 옥스로 자동차 스피커를 통해서 듣게 되었어요. 물론 요즘 차들은 블루투스에 이런 기능들이 다 있고, 내차에는 없어서 이렇게 애프터에서 들여야 하지만 그래도 이 맛이 또 있어요. 아시는 분들은 또 다 알죠.

전력공급 없이도 5번 가량 움직인다

클러스터(계기판) 바로옆이라서 운전하면서 눈을 옆으로 많이 돌리거나 아래로 볼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시동을 끄고 키를 빼도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자체에 충전이 어느 정도 되는지 스마트폰 사이드 암(arm)이 5번가량 전력공급 없이 움직이더라고요. 요즘은 정말 이런 것 보면 올드카에 최첨단 옵션을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대신 이렇게 툭! 나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것마저도 나에게는 감성으로 승화되는 놀라운 능력!

그리고 오랜만에 혼자 드라이브 나오고 진짜 또 오랜만에 라이카Q를 가지고 나와서 메인 카메라인 Sony A7 M3로는 영상을, 사진은 LEICA Q로 담아봤어요. 확실히 색감은 소니가 못 따라옴! 하지만 영상을 라이카도 못 따라옴! 서로의 장단점을 가진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메인 같은 서브로 저의 갤노트10+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정말 요즘 같은 시기에 차가 없을 줄 알고 나왔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면요.

손과 스마트폰을 인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친구가 쓰고 있는 내 것에 2배가량의 제품은 폰이 가까이 가든 손이 가까이 가든 기기가 작동을 해서 가끔 성가시고 시끄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이건 사람 손을 인식해서 작동하지 않고 아주 스마트한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청도로 들어오는 길도 엄청나게 막혔고요. 이렇게 나가는 길도 엄청막혔어요. 실내가 위험하다 보니 다들 밖으로 나오시는 것 같아요. 뻥 뚫린 도로를 신나게 달릴 줄 알았는데요. 조금 아쉬웠어요. 집에서 나올 때 청도 드라이브를 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흐믓했는데요. 상상할 때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아니 '꿈을 꿀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한 100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곳에 제차만 덩그러니!! 그래서 출발하려다가 잠깐 세워두고 찰칵찰칵했어요. 주차한 것 아니에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작은 줄 모르지만 직접 보면 세상 귀욤발랄한 녀석은 앞뒤 옵셋이 다른 지쓰리 3.0을 장착하고 있어서 더욱더 빛나는 것 같은데 그건 나만 그러하니? 뚜따를 하고 싶었지만 혼자 갔다 보니 조금 부끄러움이라는 몫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리뷰 요약

[장점]

- 일단 폰과 사람의 손을 구분하는 것이 좋았어요.

- 키를 꺼도 5번전후로 작동하는 것이 앞으로 사용하면서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고속충전이여서 일반 충전보다 빠르게 완충되어서 좋아요.

 

[단점]

- 약간의 시야를 가리는 정도?

- 보완하기위해선 송풍구 연결대를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