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d300w123
메르세데스 벤츠 300D w123(세단)은 1976년부터 85년까지 총 270만대나 생산된 베스트셀러입니다. 튼튼한 엔진과 클래식한 외모로 올드카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일단 수입차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벤츠' 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의 벤츠는 어디를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차가 되었지만 30년 전만해도 벤츠는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불리며 소수만이 탈 수 있었던 차였습니다. 벤츠D300W123모델은 76년 데뷔하여 85년까지 약 10년동안 판매가 됐습니다. 세단 외에는 리무진, 왜건, 쿠페가 판매 되었고, 엔진은 직렬4기통/6기통의 휘발유 엔진과 직렬 5기통의 디젤엔진 라인업으로 나뉘어집니다.
디자인
전면에는 커다란 대형 그릴과 큼지막한 헤드램프 그리고 후드에 곳꼿하게 서있는 삼각별 엠블럼이 화려한 전면 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의 헤드램프는 82년에 부분변경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처럼 동그란 헤드램프를 좌우 한 쌍씩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4개의 램프는 E클래스의 원형이 되었으며 이러한 정체성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창기의 W123의 헤드램프는 사각형의 램프로 지금처럼 아름다운 느낌을 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헤드램프 이곳저곳에서 보쉬의 각이노 볼 수 있습니다.
각진 디자인의 자동차인만큼 사이드의 숄더 라인도 매우 낮게 되어있고, 사이드 시그널 램프부터 시작되는 몰딩도 길게 자리 잡아 직선이 주는 시원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뒷부분을 살펴보면 블록이 쌓인듯한 형상의 벤츠 전통의 테일램프와 300d레터링 엠블럼. 그리고 반짝거리는 범퍼와 머플러가 있습니다. 이 차량은 터보 디젤이라는 문구도 쓰여져있는데,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디젤 터보 엔진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실내는 검은색 톤과 우드그레이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우드로 마감이 된 멋스러운 NARDI의 스티어링 휠 올드카에 잘 어울리는 NARDI는 이탈리아의 스티어링 휠 전문 회사입니다. 원래는 투박한 4소포크의 핸들이 있는데 이것은 리스토어 하면서 변경된 부분입니다. 유럽차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얼 방식의 전조등 제어 스위치가 있는데 이방식은 국산차i40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트는 가죽으로 마감되어있고 리어 시트의 헤드레스트가 없다는 점은 또 다른 독특한 점. 그리고 시트는 마치 조금 오래된 침대 매트리스에 올라가서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어노브의 아래편에는 비상등 스위치와 파워 윈도우 스위치 그리고 조수석 사이드 미러를 조정할 수 있는 조그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이시기의 자동차는 ECU가 없었기 때문에 전기신호로 모터를 돌려 작동하는 방식 대신 진공을 이용한 제어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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