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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드라이브

쏘나타 센슈어스 1.6T 시승기 현대자동차 베스트셀링카

by RIVE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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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터보 모델 '센슈어스'

지금의 현대자동차를 있게한 효자 모델 / 베스트셀링카 는 그랜저, 아반떼, 투싼, 산타페 그리고 쏘나타입니다. 그 누가 부정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느날부터 중형모델에 점점 엔진에 공기를 과투하를 하기 시작하면서 과급기 중에 하나인 터보모델을 슬금슬금 내더니 이제는 "진짜 현대차가 마니아를 위한 모델을 출시하기 시작한거야?"라고 할 정도로 'N'의 모델을 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비록 이번 시승은 터보모델이지만 다음엔 Sonata N을 테스트 드라이브 할 날을 기다립니다. 아무튼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날이 아니고 쏘나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날이예요.

익스테리어

처음 출시가 되었을때 저는 '쏘나타 답지 않은 디자인이다 l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얼마 되지 않아 디자인에 적응이 되기 시작하고 헤드램프와 본넷을 잇는 라이트에 끝을 흐리고 자연스럽게 만든 모습을 보고 디자인과 기술력을 잘 믹스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전면부 그러다가 후면부의 자태에 점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사이드뷰입니다. 이 차량은 DN8 풀옵션버전으로 있는 옵션을 다 넣은 풀옵션입니다. 그리고 휠도 굵은 스포크 디자인의 휠이 들어가 있고 컬러는 순정이 아닌 딥블로(DEEP BLUE)라는 컬러의 랩핑을 한 상태입니다. 보이는건 블루계열이지만 햇살에 따라서 컬러의 변화가 있는 차량이예요. 그리고 2열에서 트렁크까지의 루프라인은 예전에 우리가 아는 노멀세단이 아닌 패스트백의 느낌을 주고 있어요. 처음 YF가 나왔을때 누군가가 'CLS닮아서 예쁘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이 차량은 기본적으로 차에 들어가는 선들을 굵직굵직하게 넣었어요. 보통 일반 세단들은 사이드에 들어가는 라인을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이는데요. 마치 스포츠 세단임을 강조하듯이 선에 대한 굵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예요. 

그리고 리어는 트렁크 미들라인과 리어램프 하단의 끝라인을 이어서 일체감을 주고 트렁크 윗라인까지 데루등과 커넥팅 시켜서 트렁크의 라인을 더욱더 강조되게 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기 현대 로고는 없어도 더 예쁠것 같아요. 'H' Logo.......뭔가 안예쁜것 같아요. 아참!! 그런데 왜 이차량은 전동 트렁크는 없데? 4천만원이나 되는 차량을 수동으로 열고 다녀야해?

테스트 드라이브 / 주행

무난하단 말은 긍정적일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쏘나타 센슈어스 1.6터보모델은 그 둘다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1.6리터 엔진이라서 치고 나가는 맛이 전혀 없을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였어요. '2.0T도 아닌데 잘 나가겠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드라이브 모드에서 '스포츠'를 넣는순간 계기판이 빨간색으로 변화하면서 화난것 처럼 변하더니 쭈욱 생각보다 작은 소리를 내며 생각보다 잘 나가 주었는데요. 이렇게만 보면 괜찮은거잖아요. 그런데 딱 그정도의 느낌이 있었어요. 잘나가는데 왜? 저는 다양한 차를 운이 좋아서 타다보면 자동차 제조사마다의 특유의 주행질감이 있어요. 물론 요즘 독일차들도 대중화를 선택하다보니 다들 비슷해지고 있지만 적어도 불과 몇년전만해도 특징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2020년에 나온 현대자동차들은 다양한 제조사의 주행질감이 느껴지면서 '나만의 색'은 없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2,427~3,287만원 l 1,591cc l 180hp l 27.0kg.m

 

분명히 가속력, 제동성능, 옵션, 디자인은 예전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 같아요. 기술적으로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선 저는 많이 아쉬워요.

 

*여기서 감성적 측면은 그 회사가 가진 브랜드의 고유의 특징같은걸 의미해요.

실내

스티어링 휠에 대한 불만은 항상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탈때마다 하는 거예요. 그런데 최근에 제네시스의 첫 프리미엄 SUV 모델 GV80은 저는 꽤 훌륭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 현기의 핸들 디자인은 나쁘진 않아요. 딱! 거기까지! 그런데 핸들 하단 중간부분에 개방형 디자인이다보니 장거리 운전에 지칠때 편하게 잡을 공간은 나와서 '뭐~나쁘지 않네?'예요. 물론 두손으로 안전하게 운전을 하셔야 해요. 그리고 핸들에 패들쉬프트가 있어서 운전을 재미있게 하려고 할땐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패들쉬프트가 길어보이잖아요. 원랜 작아요. 차주 동생이 연장해둔거예요. 그러니 참고해주세요.

화이트계열의 실내다보니 블랙 프린팅이 꽤 돋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여요. 마치 고급스러움의 정석 블랙&화이트랄까? 하지만 전체가 화이트가 아닌 일부만 포인트 컬러를 준 생각보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디자인의 도어트림이예요. 도어캐치는 당겨보니 사진보다 꽤 커요. 수납과 스피커 등등 일반적인 세단의 모습이예요.

주행에 대한 옵션버튼은 대부분 핸들 좌측 무릎쪽에 있어요. 포르쉐는 좌측에 키박스가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파킹 해제버튼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트렌드가 와이드한 대쉬보드 디자인이다보니 송풍구도 얇고 길어요. 왠지 바람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안나올것 같은 기분은 단지 내 기분탓인가? 소재는 고급스러운 하이퀄리티를 쓰진 않았어요. 사실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것이 고급소재를 쓰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겠고 누가 쏘나타를 5천만원 6천만원주고 사겠어요? 그러니 저는 소재에 대한 불만은 주행하면서 크게 없었어요. 이차량은 가성비죠. 중형세단의 좋은 옵션과 예쁜 실내외 디자인 등등!

저는 센터페시아에 버튼들이 '터치 방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가만히 서서 작동하면 터치감도 좋고 좋아요. 그런데 운전할땐 해당되는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직관적인 아날로그 버튼이 운전시/정차시 안전하고 편안한것 같아요. 요즘 송풍구에 저렇게 불독이 선글라스 끼고 멋지게 노려보는 방향제를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모양은 예쁘지만 작아서 향은...제가 Z3에 사용하는 방향제가 제가볼땐 갑인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그것도 리뷰를!!!

요즘 논란이 많은 버튼식. 저는 사실 레버보단 버튼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에 팰리세이드 사건도 있고해서 미움을 많이 받는것 같아요. 정말 변화에는 답은 없는 것 같아요. 장점일때가 있다가 어느 계기로 단점이 되고, 또 좋지 않다고 평을 받다가 훌륭하다라고 하고...... 참 다 맞추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이랫다저랫다하기보다 한쪽을 정하면 그길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토홀드와 서라운드 뷰 기능 버튼과 드라이브 모드등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픈형 컵홀더와 스마트폰 수납공간이 있어요. 적절하게 잘 레이아웃했어요. 그리고 그 앞에는 요즘은 옵션이 어느정도 있는 차에는 다 있다는 무선충전. 하지만 고속충전여부는 확인을 못했는데요. 어떤가요?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요약

단점

1. 특징없는 주행질감

2. 무난한 마감

3. 핸들 디자인의 아쉬움

4. 각 제조사마다 따라한듯한 부분적 디자인

5. 트렁크 왜 수동?

 

장점

1. 디자인이 예쁨(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2. 1.6이라고 믿기지 않는 가속력

3. 중형이지만 넉넉한 공간

4. 동급 수입차 대비 뛰어난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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