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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드라이브

BMW 1시리즈 120d E82 시승기 feat. 이 차가 왜 인기없지

by RIVE 202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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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20d(E82) 시승

저는 이 차량을 출시되었을 당시 이해를 하지 못했던 것이 '왜 이 차량은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많이 끌지 못했지?' 가만히 보니 우리나라는 땅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반대로 큰 차에 대한 선호도가 좋았어요. 심지어 나라가 어려울 때 "대형차 판매량 증가"라는 신문을 볼 만큼 아이러니한 나라입니다. 저는 차는 작은 차가 주차하기도 편하고 경제적이기도 하고 귀엽고 재미있어서 선호를 하는데요. 아마 이것도 개인 취향의 차이겠죠? 하지만 이번에 타본 BMW 1시리즈 120d는 177마력이지만 사진을 보시는 것과 같이 너무나도 앙증맞고 귀엽고 묵직하니 꽤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단점

아래에도 한번도 언급하겠지만 뒷자석을 1열시트를 간단하게 컨트롤해서 앞으로 당긴 뒤에 타야 하고 내릴 때 1열의 운전자가 내려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시승 당시 180cm의 키 크고 날씬한 분과 175의 운동을 해서 덩치 큰 친구가 탔는데 좁지만 너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어요. 굳이 단점으로 표현하자만 물론 단점인 부분이에요. 출시 당시 전륜구동의 폭스바겐의 인기 차종 골프와는 다르게 후륜이어서 공간에 대한 협소함이 단점으로 뽑혔다고도 해요. 그리고 4기통 디젤이고 차체가 작다 보니 잔진동이 있다는 거? 하지만 차주도 오너가 되기 전에 디젤의 진동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요. "형님 생각보다 떨림은 괜찮습니다."라고 실제 오너가 전해주었어요.

장점

그렇다면 장점은? 실제 차주에게 전해들은 말을 전하자면, 주차가 편해요. 그리고 왕복 28km 되는 도심에서 출퇴근만 하니 한달은 타겠다고 할 만큼 작은 차체다 보니 가벼워서 그리고 디젤이다 보니 연비가 꽤 잘 나온다고 해요. 가득은 지금 시점으로 약 5만원 전후로 주유한다고 해요. 그리고 1,000만원 언더의 꽤나 경제적인 차량이라고 차주가 전해주었어요. 그리고 앞뒤의 빵빵한 디자인. 177마력에 작은 차체이다 보니 스포츠성을 가지고 있고 경차에 비해서 도로에서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 (제발 경차 무시 쫌 하지 맙시다. 저도 경차 타면서 얼마나 무시당한 줄 아세요? 도대체 왜?)

분명히 장단점을 분명히 가진 차량이예요. 하지만 이 차량의 인기는 국내는 BMW 1시리즈가 120d만 나왔지만 디젤 5개의 배기량 모델과 4개의 배기량 모델이 나왔어요. 그리고 2007년도에 쿠페가 나오고 2008년도에 컨버터블이 나왔는데요. 4천 중반에서 5천이 넘어가는 생각보다 고급 콤팩트 세단이었더라고요. 그리고 캐릭터 라인이 상단과 하단과 사이드 스텝이 굵게 선이 들어가다 보니 꽤나 묵직한 자태를 보여요.

그리고 이 차량은 1M모델도 있는데요. 엄청나게 극찬을 받아서 전 세계적으로 또 소량으로 팔렸다 보니 지금은 어느 나라에선 신차 가격만큼 또는 그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국내에서도 점점 그 가치를 인정받아 USED MARKET에서 점점 가격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죠. 이 차량은 일반 모델이다 보니 와이드 바디킷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룩(Look)으로 하고 다니는 분도 있는데요. 역시 보는 맛이 달리기 전에 꼭 필요한 필수 맛이랄까? 그래서 사람들이 달리면 자기의 모습은 보지 않지만 타기 전에 그 한컷이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것 같아요.

가만히 보면 리어램프는 지금의 제네시스 G70이 어렴풋보여요. 자세히는 보지지 않지만 어렴풋 오버랩되군요. 하지만 저는 가성비로 따진다면 그리고 첫차로 작은 차를 찾고 1,000만원 언더의 차량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이 차량의 리스트가 저의 Hope List에 add가 되었다는 사실!!

주차 시에 후진주차감지센서도 들어가 있어요. 아참! 미국에서 이 차량 3.5L 엔진이 들어간 모델도 봤었는데요. 국내에는 다양한 모델이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국내에는 해치백이 워낙 인기가 없다 보니 다른 나라에서만 출시가 되었다고 해요. 1시리즈 쿠페와 컨버는 이후에 사라져서 2시리즈로 대체가 되어서 지금 출시가 되고 있어요. 이 당시의 1M이 이제는 M2로 출시가 되고 있어요. M1이라고 보통 쓰여야 할 것 같지만 예전에 M1이라는 람보르기니와 비슷하게 생긴 모델이 있어서 원엠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실내 디자인

실내는 누가봐도 딱 BMW입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투박한 디자인을 유지해 썼죠. 그러다가 G바디로 넘어오면서 그래도 비머만의 고유의 디자인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현대식으로 트렌디하게 디자인을 넣었죠. 그리고 요즘 비머들의 옵션을 보면 국산차 부럽지 않게 다 있고 특히 후방카메라의 화질은 아주 훌륭해요. 애플꺼 쓰니?

그리고 컵홀더가 하나가 있는데요. 흡사 애프터마켓 제품같은데 차주 분도 잘 모르신다고 하던데요. 그래도 하나 있는 게 어디야? 컵홀더는 운전함에 있어서 아주 필요한 옵션이죠. 그리고 열선 중에 시트도 시트지만 핸들 열선도 필요! 하지만 여기에는 없다는 사실! 미리 시동걸어두고 예열시키려면 애프터에서라도 작업을 하면 편하겠죠? 겨울에 저도 디젤을 타봤는데요. 얼마나 떨리던지....

도어트림과 클러스터를 보면 정말 좋게 표현하면 군더더기가 없다고 표현해야해요. 딱 있을 것만, 표시할 것만 있잖아요. 이 차량은 콤팩트 시장의 C세그먼트 차량이다 보니 '심플 그리고 재미'를 추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운전하는 내내 했어요.

위에서 언급한 시트는 어깨부근에 레버를 잡아당기면 쉽게 이렇게 시트가 앞으로 당겨져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좁지 않아요. 밖에서 볼 땐 굉장히 작은데요. 안에 타보니 2열은 장거리는 힘들지만 도심에서 어느 정도 거리도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직접 타봤거든요.

BMW 1시리즈 (E82) 시승 요약

차가 콤팩트하다보니 주차가 편해요. 그리고 BMW라는 로고의 힘인지 경차가 아니어서 인지 작은 차임에도 도로에도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177마력에 이 차량의 크기이다 보니 운전의 재미도 있어요. 그런데 디젤이다 보니 연비까지 좋아서 도심에서 기름 걱정 없이 탈 수 있어요. 물론 2열로 가기 위해선 시트를 당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내릴 때 1열에 앉은 사람이 움직여야 한다는 불편함은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형성된 가격선으로 볼 땐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오랜만에 가성비(가격, 디자인, 성능) 3박자가 맞는 차량을 시승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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