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 NEW BMW 7시리즈 (G12) 730Ld Xdrive
저는 '호'입니다. 원래 키드니 그릴은 작고 아담한 디자인이 BMW의 심벌 같은 거였어요. 그런데 점점 그릴이 확장되기 시작하더니 지금에 와서는 보시는 바와 같이 가로세로가 너무 커졌어요. 그래서 말이 많았죠. 특히 버머(Bimmer)들은 "이제 우리가 알던 BMW가 아니야....'라고 했지만 사실 저는 직접 보니까 꽤 웅장한 느낌이었어요. 제가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진보가 '어? 나쁘지 않은데?' 했거든요. 심지어 저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89년식 BMW E30을 너무 좋아해서 5년간 오너였어요. 그리고 이날 신형 BMW7시리즈 (G12) 730Ld Xdrive 시승을 할 수 있었어요. 대형세단답게 편의장비도 좋았고 고급스럽고 편했지만 그래도 벤츠와는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예전의 질감은 많이 상실하고 점점 편한 차를 지향하고 있지만 기본은 어디 안 가더라고요.
덩치 사이즈도 많이 나고 2019년도에 태어난 아이와 1989년에 태어난 아이. 누가 봐도 다르지만 묘하게 닮은 느낌은 진짜 '그렇구나~'일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이 시대에 맞게 바뀌었지만 묘하게 기본은 닮은 느낌을 가진다는 건 정말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비머의 헤드램프는 독립적 구조에서 일체형이 되었지만 독립적 키드니 그릴 디자인 구조는 여전히 남아있죠. 그리고 로고도!
그리고 시트도 다크 베이지 컬러였어요. 확실히 베이즈 계열은 차에 적용되면 고급감이 장난 없어요. 그리고 핸들은 대형 세단과는 조금 언밸런스한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그리고 이 당시에 독립적 디스플레이가 참 고급스럽다 생각했는데요. 이번 제네시스 GV80 보고 지브이승! 그런데 카메라 화질은 정말 선명하고 좋았어요. 혼자 'LG디스플레이 꺼 받나?' 했다니깐요. 여기서 애플 제품에도 납품할 만큼 선명하니깐요.
3시리즈여도 요즘 BMW 3시리즈에 비해서 현저하게 작은 저의 이 당시 애마와 원래 큰데 시대가 지나면서 더 커진 7시리즈와 비교하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요즘은 모든 차들이 커지고 더욱더 세분화되는 것 같아요.
휠
휠은 블랙과 실버가 고급스럽게 잘 어우러져있어요. 확실히 자동차에 휠은 아무리 잘 가꾸어도 휠이 매력 없으면 정말 아쉬운 차가 되기 십상인데요. 저는 갠적으로!! 이 휠도 제가 꽤 오래전에 시승을 했다 보니 가물한데 괜찮은 옵션에 들어가는 휠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같이 정보를 공유해주세요.
주차장 한칸을 채우고도 트렁크 라인. 모델명에 'L'자 들어가면 이건 'Long'의 의미여서 차체가 더 길다는걸 의미해요.
리어 디자인
다른 테스트 드라이브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요즘은 리어램프가 가로가 와이드 해지고 세로는 좁아지는 추세예요. 최근에 출시된 BMW X6도 예전에 우리가 알던 모델이 아니에요. 점점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예쁜 모습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예전에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쉬워하지만 저는 또 자동차 자체를 좋아하다 보니 변화가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가끔 '옛날 모델 중에 인기 많은 차량 글로벌 투표를 통해서 당선된 차들 요즘 기술에 예전 디자인 접목해서 에디션으로 출시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이날 더워서 제차 문을 이렇게 활짝 열고 있었어요. 벌써 작년이라니!! 시간이 잘 간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 모델이 도로에 많이 보이지 않아요. X7도 그렇고요. 이거 무슨 일이고?!?!
이 차량은 M패키지인데요. BMW 5시리즈도 이제는 모든 모델이 M PACKAGE화가 되었는데요. 이런 추세가 일반 구매자들에게 좀 더 예쁘고 멋진 차량들을 판매한다는 것도 있지만 M만의 레어함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다음부턴 재고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죽 질감과 박음질선들이 정갈하니 고급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트를 보면 블랙에 시트에 포인트 컬러 없이 올 베이지도 예뻤어요. 고급감보단 예쁘다에 더 가까운 느낌?
저는 센터페시아의 작동 버튼은 터치는 반대입니다. 작동할 때 아직은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런 부분들은 운전할 때 조작을 안하면 좋겠지만 수시로 하는 부분이어서 아날로그 느낌으로 디자인과 페인팅에 신경을 써서 오히려 더 클래식하게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주행 느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BMW는 7시리즈 대형 세단이라고 해서 승차감, 하체 세팅이 우리가 기대하는 안정감을 느끼기엔 S클래스보단 약한 건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승차감은! 좋아요. 하지만 BMW가 무엇입니까? '다이나믹 드라이빙'을 실현시켜주잖아요. 그 색은 예전보단 연하여졌지만 그래도 그 피 어디 가지 않습니다.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맛도 있지만 스포티하게 팍 치고 나가는 맛이 악셀을 꾸욱 밟으면 상체가 속도에 의해서 움직이면 격렬해지는 건 타본 사람은 안다는 사실! 그래서인지 핸들의 디자인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죠.
계기판 / 클러스터 디자인
저는 예전의 아날로그적 느낌을 품고 디지털화되어서 '디자인 잘 뽑았군, 하지만 7시리즈에는 크게 어울리는지 모르겠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욕을 쫌 먹고 있더라고요. 이 디자인이 3시리즈와 5시리즈 시승해봤는데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7시리즈에 어울리게 쫌 변화를 줘도 좋았겠다...'라고 생각을 하긴 했어요. 스티어링 휠과 클러스터는 크게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직까진 이만한 화질을 보지 못했다.
요즘 신차들을 보면 카메라 화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화질이 굉장히 선명해요. 단정 지을 수가 없는 것이 같은 부품을 쉐어링 하는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지만요. 최근 몇년간 봤던 신차들 중에 카메라 화질이 이만한걸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좁은 곳에 카메라를 사용할 때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뒷좌석 플렉스
재봉을 한다는 건 어릴 적에는 수선집에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서 고급 소재도 사용을 하지만요. 이렇게 스티치 라인을 만들어서 고급감을 좀 더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뒷좌석을 앉아봤어요. 일단 이런 차량은 운전석을 위한 차량이기보다 조수석 2열을 위한 자리라고 볼 수 있어요. 오너분들이 업무를 위해 드라이버와 함께 다닐 때 앉는 곳인데요. 1등이 조수석 2열 자리 2등이 운전석 2열자리 3등이 운전석 4등이 조수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레그룸은 거짓말 조금 보태면 내 방만하다?
디테일한 부분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2열 모니터부터 2열 암레스트에서 기능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고 시트 컨트롤박스가 있어요. 그렇지만 센터 자리는 불편해서 없다고 보시면 돼요. 이 차는 조수석 뒷좌석을 위한 차량입니다.
엔진
하상 궁금한 것이 엔진룸은 트윈터보라고 적혀있지만 이차량은 싱글 터보입니다. 페이크? 그리고 디젤 3.0리터 배기량에 265마력에 토크는 63.2kg.m로 어쩐지 악셀을 즈려 밟을 때 꽤 초반 가속도가 좋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5.9초가 나와요. 그리고 l6는 11.6m/L여서 고속도로에선 공식연비보다 더 나오고 도심은 보통 20~30% 적게 나오겠지만 디젤임에도 대형 세단이기에 방음도 잘 되어 있어서 1억 4천만원에서 1억 5천만원 사이의 가격대(옵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짐)여도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이차량은 벤츠 S클래스는 신사라면 BMW 7시리즈 같은 경우는 운동을 좋아하는 신사같은 느낌이여서 타겟이 아무래도 S클래스보다는 훨씬 젊은층이라고 예상을 해요.
BMW 7시리즈 (G12) 739Ld Xdrive 시승 요약
이 차량은 대형 세단이지만 스포츠성을 가진 모델입니다. 그래서 젊은 CEO가 타기에 괜찮은 1억 중반대 차량입니다. 마력과 토크가 들어가 있어 가끔 약간의 하드한 드라이빙을 하기에도 괜찮아 뵙니다. 그리고 사이즈 업된 키드니 그릴이 차량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실내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우리가 아는 옵션들은 다 있고 카메라 화질이 굉장히 우수합니다. 그리고 반자율주행 또한 값어치에 맞게 잘 되었지만 스티어링 휠과 클러스터의 디자인은 이챵의 등급에 맞지 않는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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