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T40
1960년대 자동차 모터스포츠 대회는 페라리와 포르쉐 등 유럽 메이커들의 독무대였다. 페라리는 특히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르망 24시’ 경주대회에서 절대 강자였습니다. 1923년 시작한 르망 24시는 프랑스 르망 인근의 라 샤르트에서 매년 6월 열리는 대표적인 내구 경주 대회입니다.
F1 그랑프리가 정해진 트랙을 최단시간에 완주하는 것이라면 르망 24는 24시간 안에 트랙을 얼마큼 많이 완주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갈립니다다. 3명의 드라이버들이 교대로 13.629㎞의 트랙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레이싱을 펼치며 내구성과 스피드를 겨룬 자동차가 포드GT40입니다.
탄생
포드는 1962년을 전후로 유럽의 르망 24시 경주대회 참여를 본격 타진하게 된다. 포드는 그러나 르망 24시 등의 내구레이스 분야를 잘 알지 못했으며 따라서 기술력에도 심각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결국엔 기존의 업체와 합작을 타진하게 되는데, 대상이 된 메이커가 당시 르망 24시를 주름잡고 있던 페라리다. 이듬해 5월 헨리 포드 2세(포드 설립자 헨리 포드의 손자)를 위시한 포드는 내부적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던 페라리의 엔쵸 페라리에 지분 매입을 통한 합작을 제안한다.
하지만 엔쵸 페라리의 자동차 경주에 대한 집념은 남달랐다. 엔쵸 페라리는 합작을 제안한 포드에 몇 가지 쉽지 않은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포드가 받아들일 수 없는 힘든 조건이 있었다. 레이싱에 참여한 페라리 차량에 포드 브랜드가 아닌 ‘페라리 브랜드’를 내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포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고, 페라리의 기술을 등에 업고 르망 24시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려던 포드의 야망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포드에는 막대한 자금과 르망 24시를 제패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포드는 페라리와의 합작 결렬 이후 곧바로 모터스포츠 기술이 가장 뛰어난 영국에 자회사인 포드 어드벤스드 비히클(Ford Advanced Vehicle)을 설립하고 연구인력과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포드 GT 40 - 포드의 르망 24시 우승 프로젝트 (클래식카, 안광호, 경향신문)
외관
또한 이지적이고 미려한 외관답게 자동차 곳곳에 신기술이 적용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FSW란 철의 본래적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고 서로 접합시키는 기술과 Ship-in-a-bottle이란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중앙의 빈 공간을 이용해서 연료탱크로 사용하는 걸 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고급스런 소재를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표방했음에도 여러 조작 스위치나 대시보드를 전체적으로 총괄해보면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승화시켜 본격적인 로드-고잉 레이스카을 지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변속기는 전통적인 6단 수동변속기만이 존재하는데 이는 기술력의 부재 차원이라기보다 미국차 특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원
제조사 | 포드 모터 컴퍼니 |
생산년도 | 2004년~2008년 |
엔진형식 | 5.4L Supercharged Modular DOHC V8 |
미션형식 | 6단 수동 |
구동방식 | MR |
배기량 | 5.4L |
최고출력 | 550bhp/6,500rpm |
최고토크 | 500lb·ft(678 N·m)/3,750rpm |
최고속도 | - |
0 - 60mph0 - 96.5㎞/h | 3.4초 |
연비 | 5.8km/ℓ (한국기준 연비등급 : 5등급) |
승차인원 | 2명 |
전장 | 4,640mm |
전폭 | 1,950mm |
전고 | 1,130mm |
공차중량 | - |
휠베이스 | 106.7인치 |
승차인원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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